기타사항

몇 달 전 타이라 그룹의 중추회사 타이라 IT가 신원불명의 해커에게

대규모 디도스 공격과 해킹을 당해 전 서버가 백지화되면서 갑작스럽게 매각당하는 일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원도시의 기술을 몰래 외부로 빼돌려 회사 내 연구소에서 불법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크게 매스컴을 타고 그룹의 위상과 계열사들의 주식이 땅으로 추락했다. 

일련의 임원진과 연구 개발진 상당수가 구속되었으며 츠바키 역시 참고인으로 몇 번 경찰에 출두했다. 혐의가 없음이 입증되었지만 타이라 IT의 2대 주주로서의 권한과 가문의 이름을 내려놓겠다 말하며 분가의 양녀로 입적, 성을 레이제이로 개명했다. 이어서 공개된 차기 가주는 분가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스이렌이라는 중학생 소녀. 친척이라서일까? 츠바키와 상당히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기까지가 공식적인 이야기이다. 

상기한 이유로 인해 학기 중에 하루 정도 도쿄로 소환되어 결석했다.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성까지 바꾼 사람치고는 지나치게 평온하다.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본가로 보냈다.

학생회에 들어갔다. 우주 동아리에서는 여전히 자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공부는 형식적으로만 하고 있다. 연연할 필요가 없는 점수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칠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